전북의 ‘FRUITS FRIDAY’, 평일 흥행·브랜드 마케팅 모두 잡았다…이도현 단장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

전북현대가 경기와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테마형 홈경기 ‘FRUITS FRIDAY’에 전북은 승리와 함께 2만 1,346명의 유료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실 관중 집계 도입 이후 전북현대 최다 평일(공휴일, 대체 휴일 제외) 관중으로, 종전 최다 관중인 2만 1,071명(2016.8.10. / 전북vs수원FC) 기록을 경신하고 이와 함께 2025시즌 K리그1 평일 경기 최다 관중 1만 5,290명(2025.6.17. / 서울vs강원)도 훌쩍 넘어섰다.

사진=전북현대

이번 흥행은 전북현대가 주도적으로 K리그 최초 ‘과일’ 테마를 기획하고, 다양한 기업과 지역 파트너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 힘을 모아 완성한 결과였다.

사전에 공개된 ‘수박 에디션 저지’와 경기 당일 선수들이 착용한 라임 스페셜 유니폼은 ‘FRUITS FRIDAY’의 상징성을 한층 높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대 팀 FC 안양도 이번 테마에 공감해 포도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침 이날은 ‘포도데이(8월 8일)’이기도 해 두 팀의 유니폼이 어우러진 경기장은 과일 테마로 더욱 풍성해졌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파트너들이 힘을 모아 풍성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복숭아 크레페 푸드트럭과 고창군이 제공한 수박·복분자즙이 달콤하고 청량한 여름의 맛을 전했고, 북전주농협 하나로마트는 전광판 이벤트로 복숭아를 증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수박바 나눔으로 시원한 즐거움을 더했고, 아디다스의 신발·의류 협찬은 경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주류 시장의 트렌드인 과일 풍미 하이볼을 반영한 원소주 협업 ‘원 하이볼’(유자/배 향) 스페셜 에디션이 무신사를 통해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번 협업을 기념해 원소주 대표인 아티스트 박재범이 하프타임에 공연을 펼치며 열기를 더해 팬들에게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을 체험하게 했다.

이날 시축에는 심덕섭 고창 군수가 전북현대 마스코트 ‘써치’의 수박 캐릭터 복장을 하고 ‘수박 공’을 차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이어진 유쾌한 퍼포먼스는 ‘FRUITS FRIDAY’의 콘셉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테마형 홈경기는 테마 공개 단계부터 사전 굿즈 공개·판매, 그리고 경기 당일 이벤트까지 이어지는 순차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꾸준히 끌어올렸고, 파트너사와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합작 흥행 사례로 기록됐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경기 결과와 마케팅 성과를 모두 거둔 상징적인 경기”라며 “이번 성과는 전북현대와 여러 파트너, 팬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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