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톤+910억 원 마약 밀수’ 前 EPL 수비수, 징역 7년형 선고···현지 검찰은 그를 네덜란드 범죄 조직 핵심 인물 판단 13년형 구형

로니 스탐(41·은퇴)이 마약 밀수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스탐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수비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EPL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스탐은 6월 네덜란드로 2톤이 넘는 코카인을 들여오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시가로 약 4,860만 파운드(한화 약 91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더 선’은 8월 12일 “현지 검찰은 스탐을 네덜란드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로 판단해 최대 13년형을 구형했다”며 “일부 중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로니 스탐(사진 오른쪽)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선수 시절 위건에 몸담았던 로니 스탐. 사진=AFPBBNews=News1

‘더 선’에 따르면, 스탐은 재판 초반 마약 조직의 핵심 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스탐은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린 잘못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가 계속되면서 스탐은 잘못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수사 과정에선 스탐의 부모, 형제, 여자 친구까지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암호화된 메신저를 해킹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6채의 주택과 캠핑카를 급습해 현금 85,000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발견했다.

법원은 스탐에게 7년 징역형을 내림과 동시에 147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범죄 수익 환수 명령도 내렸다.

로니 스탐의 선수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스탐은 한때 잘 나가는 선수였다.

스탐은 2009-10시즌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트벤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스탐은 이후 EPL 위건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손흥민 2025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영입 2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