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FC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돈보다 명예를 택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8월 14일 폴란드 매체 ‘팍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의 한 팀으로부터 초호화 제안을 받았다. 아주 구체적인 제안이었다. 그들은 레반도프스키에게 최소 연봉 1억 유로(한화 약 1,615억 원)를 보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거절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꾼다.”
자하비는 덧붙여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의 삶에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레반도프스키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낸다.
레반도프스키는 2024-25시즌 라리가 34경기에서 2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UCL 13경기에선 11골을 몰아쳤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잡이임을 기록으로 증명했다.
자하비는 “사우디 클럽들은 이미 외국인 선수로 넘쳐난다”며 “레반도프스키는 그런 사우디로 향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