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이 과거 이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다 2개월 만에 문을 닫았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는 김숙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특집 방송으로, 격동의 방송 인생과 고단했던 서울살이를 돌아본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부산을 떠나온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며 “등본에 적힌 주소를 따라가며 실거주했던 집 위주로 임장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이번 ‘김숙 격동의 30년 임장’에는 절친 장혜진과 주우재가 함께한다. 세 사람은 김숙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30년 방송 인생을 되짚는다. 김숙은 “데뷔 초 연기파 임하룡 라인으로 합류했다가 2년 뒤 유재석 라인으로 갈아탔다”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김숙은 90년대 트렌드의 중심이었던 이대 앞에서 옷가게를 운영했던 과거를 언급한다. 그는 “전통의상학과 전공만 믿고 옷 장사를 시작했는데, 낯을 많이 가려 손님과 대화를 거의 못 했다”며 “결국 2개월 만에 폐업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촬영 중 김숙은 당시를 회상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김숙 데뷔 30주년 특집! 격동의 방송 인생 30년’은 오늘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