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막했는데? “수비 재앙 수준” 캐러거, 리버풀에 강력 일침...“이대로면 리그 2연패 꿈도 못 꿔”···슬롯 감독, 곧바로 반박

리버풀이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마음껏 웃진 못했다. 수비 불안 문제가 개막전부터 드러났기 때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6)가 “충격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리버풀은 8월 1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EPL 개막전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 후반 4분 코디 각포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본머스 측면 공격수 세메뇨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힘겹게 승전고를 울렸다. 교체 투입된 페데리코 키에사가 후반 43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추가 시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키에사. 사진=AFPBBNews=News1
키에사. 사진=AFPBBNews=News1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사진=AFPBBNews=News1

캐러거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믿기 힘들 정도로 나쁜 수비였다. 이 상태로는 EPL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이어 “리버풀이 2-1로 앞선 상황이었다. 8명에 가까운 선수가 상대 골대 쪽에 있더라. 그런 팀은 정상급 무대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리버풀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본머스에 4-2로 승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리버풀을 괴롭힌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캐러거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경기 운영을 문제 삼았다.

캐러거는 “세메뇨가 하프라인부터 달려가 골을 넣었다. 코나테는 정말 좋지 않은 밤을 보냈다. 세메뇨에게 내준 두 실점 모두 돌아봐야 한다. 모든 실점에 코나테의 책임이 있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리버풀은 프리시즌부터 수비 불안 문제를 노출했다.

리버풀은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4로 패했고, 아틀레틱 빌바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연달아 실점했다.

캐러거는 “커뮤니티 실드 때도 마찬가지였다. 상대는 아주 쉽게 리버풀 수비를 공략한다. 전혀 통제되는 느낌이 없다”고 꼬집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사진=AFPBBNews=News1

리버풀은 개막 직전 파르마 수비수 조반니 레오니를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89억 원)에 영입했다. 리버풀은 팰리스 주장 마크 게히와도 연결돼 있다.

하지만, 캐러거는 “새로운 센터백 한 명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코나테 자리를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며 “팀 전술 구조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두 풀백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10번 자리에 있는 선수가 수비에 관심이 없다. 이런 방식이 유지된다면 우승은 힘들다”고 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곧바로 반박했다.

슬롯 감독은 “라이언 그라번베르흐가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중원에서 안정감을 잃은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이어 “우리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 수비적으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역습을 덜 허용할 수 있도록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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