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0-0이면 돈 주고 온 걸 후회하지 않겠나” 신태용 감독의 확고한 철학···“팬들이 즐거워지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MK수원]

울산 HD 신태용 감독의 철학은 확고하다. 1골 내주면 2골 넣고 ‘이기는 축구’다.

울산은 8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26라운드 수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3-4-3 포메이션이다. 말컹이 전방에 서고, 윤재석, 이청용이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고승범,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하고, 최석현, 루빅손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스리백은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이 구성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울산 HD 신태용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말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는 4-2-3-1 포메이션이다. 싸박이 전방에 선다. 루안이 뒤를 받치고, 윌리안, 안드리고가 좌·우 공격을 책임진다. 이재원,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한다. 김태한, 최규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서재민, 이용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황재윤이 지킨다.

울산 신태용 감독은 “스리백이라고 해서 수비 중심적인 건 아니”라며 “우리 선수단을 보면, 스리백으로 나설 때 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감독에게 쉬운 건 수비 축구다. 최대한 지키면서 승점을 가져오는 축구 말이다. 그런데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즐거워한다. 나는 1골 먹으면 2골 넣고 이기는 축구를 추구한다.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매번 0-0으로 비기면, 시간과 비용 들여온 팬들이 후회하지 않겠나. 우린 매 경기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 HD 신태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9승 7무 9패(승점 34점)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6위다.

울산은 9일 제주 SK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는 신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다.

신 감독은 “1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이후 많은 지인에게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이어 “행복한 1주일이었다. 제주전 후 3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후 즐거운 분위기에서 수원 FC전 준비에 매진했다”고 했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손흥민 2025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영입 2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