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봄 배구!”…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의 기대감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MK인터뷰]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 시즌에는 다시 한번 우리카드의 봄을 알리고자 한다.

파에스 감독은 우리카드의 돌풍을 위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21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에스 감독은 지난해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카드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주입하고 있다. 피지컬, 기술적인 부분을 비롯해 훈련에서도 많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 만족한다.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개인 훈련, 팀 훈련 가리지 않고 사소한 부분에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지난 시즌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아히(현 삼성화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니콜리치를 영입으로 악재를 극복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2018-19시즌 이후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 또한 마감했다.

파에스 감독은 “아쉬웠던 시즌”이라 돌이키며, “팀 구성원은 물론 팬들 모두 우리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새 시즌 목표는 ‘봄 배구 진출’이다. 그에 맞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미 많은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리시브, 공격, 서브 능력 모두 향상됐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고, 프리 시즌 동안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은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다”라고 흡족했다.

새 시즌을 맞이하며 구성원 변화도 이어졌다. 코치진에는 ‘V리그 레전드’ 박철우 코치가 합류했다. V리그 원년 멤버인 그는 통산 19시즌 동안 564경기 6,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 서브득점 352개, 블로킹득점 668개 등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했던 이강원은 은퇴와 함께 코치로 합류했다. 정규 시즌 266경기 1,284득점, 공격 성공률 46.9%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데뷔해 삼성화재를 거쳐 2021-22시즌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두 코치는 파에스 감독의 우리카드에 경험과 지식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파에스 감독은 두 코치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팀에서 준 큰 선물과 같다”라며 “분위기를 정말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두 코치가 갖고 있는 많은 능력이 선수단에 잘 전달되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가장 큰 고민이었던 외국인 선수 자리에는 드래프트를 통해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를 품었다. 파에스 감독은 아라우조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브라질 대표팀부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다. 무엇보다 아시아 무대 경험을 갖고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태준, 알리 등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그를 영입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우리카드에 딱 필요한 선수가 합류했다”라고 평가했다.

아라우조를 비롯해 김동영, 이시몬, 조근호가 합류했다. 파에스 감독은 “(이적시장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 그 이상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적생 모두 팀에 잘 융화하고 있다. 마치 친정팀에 돌아온 선수들 같다. 약간 낯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이적 후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출해 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라고 흡족했다.

[송림동(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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