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 앞에서 무실점 역투한 다르빗슈 “이것이 모두가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 [현장인터뷰]

시즌 막판, 만원 관중 앞에서 지구 선두를 놓고 라이벌과 벌이는 승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이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다르빗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팀이 2-1로 이기며 시즌 3승(3패)째 기록했다.

5일전 같은 팀을 상대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등판보다 커맨드가 더 좋아진 거 같다”며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같은 팀을 연달아 승부할 때는 걱정이 되기 마련이지만, 정신적으로 싸우면서 극복해야 한다”며 말을 이은 그는 “커맨드도 더 좋아졌지만, 볼배합도 좋아졌다”며 지난 등판보다 잘된 점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볼배합과 관련해서는 “지난 등판에서는 몇몇 상황에서 던지면 안되는 공을 던졌지만, 오늘은 볼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커터를 포함한 일곱 개의 구종을 구사한 그는 “좋은 타자를 상대로는 여러 구종을 섞어서 던질 필요가 있다”며 여러 구종의 적절한 배합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놓고 다투는 두 팀의 경기, 이날 펫코파크에는 4만 4864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해 2시간 16분 동안 함성을 쏟아냈다.

이 열기를 마운드 위에서 온몸으로 느낀 다르빗슈는 “강렬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것이 모두가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 시즌 막판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멋진 경기를 치렀다. 좋은 에너지가 넘쳤다”며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부터 수많은 큰 무대를 경험했던 그는 “정말 짜릿하다. 여러 경기장에서 뛰어왔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곳은 정말 열광적이고 시끄럽다. 팬들로부터 에너지와 힘을 얻게된다”며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감독과 동료들은 모두 그를 극찬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모든 것이 컨트롤이 되는 모습이었다. (포수) 프레디 페르민과 호흡도 좋았다”고 호평했고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이것이 바로 다르빗슈의 모습이다. 그는 우리 선수”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6회까지 74개의 공만 던졌다는 것이다. 더 던지고 싶었는지를 묻자 그는 “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왔고, 불펜도 튼튼하기에 이렇게 된 거 같다”며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필요했다면 더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여전히 힘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쉴트 감독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투수 교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투구 수를 80개 초반대를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6회까지 74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우리 팀에는 좋은 불펜진이 있기에 그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투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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