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야니치가 조커로 출격을 준비한다.
울산 HD는 8월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27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이다. 허율이 전방에 선다. 고승범, 이진현이 뒤를 받친다. 윤재석, 에릭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민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김영권, 서명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조현택, 루빅손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다. 조영욱, 둑스가 전방에 선다. 황도윤,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하고, 루카스, 안데르손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야잔, 박성훈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킨다.
울산 신태용 감독은 “수원 FC전이 끝나고도 3일 휴가를 주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고 힘썼다”면서 “모든 선수가 지쳐있다 보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A매치 휴식기 때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울산 외국인 스트라이커 말컹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원인이다.
신 감독은 “체중과 체지방은 확실히 빠졌다”면서 “약 두 달을 쉬다가 경기를 뛰기 시작하면서 무리가 온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쉬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다음 상대가 전북 현대다. 말컹이 ‘현대가 더비’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 간판 미드필더 보야니치는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신 감독은 “보야니치가 볼은 진짜 잘 찬다”며 “다만, 몸싸움은 강한 것 같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 서울이나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나 K리그는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게 아주 중요하다. 강한 힘 싸움이 펼쳐질 경기다. 보야니치는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