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대패 후 바로 반등! 신태용의 울산 잡은 김기동 감독 “팬들이 즐거워하시는 걸 보며 더 큰 책임감 느껴” [MK상암]

FC 서울이 김천상무 원정 충격 패배(2-6)에서 곧바로 벗어났다.

서울은 8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7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투지가 남달랐다. 서울 선수들은 상대와의 경합에서 밀리는 법이 없었다. 한 발 더 뛰고 부딪히면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FC 서울은 8월 24일 홈에서 펼쳐진 울산 HD전에서 3-2로 이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신태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이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최준이었다. 서울은 전반 22분 고승범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조영욱(전반 30분), 황도윤(전반 38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서울은 후반 울산의 총공세를 집중력을 유지하며 잘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에릭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3점을 거머쥐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오랜만에 홈구장에서 승리했다”며 “팬들이 좋아하시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한 경기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주축 선수 몇몇이 빠지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갔다. 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훈련을 거듭할수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에 나선 모든 선수가 아주 큰 책임감을 안고 뛰어줬다. 우리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FC 서울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서울의 승리 중심엔 ‘주장’ 김진수가 있었다.

김진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김진수는 전방 압박과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울산전 승리에 앞장섰다.

김 감독은 그런 김진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김)진수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선수”라며 “진수가 오면서 팀에 투쟁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럴 때일수록 진수의 가치가 빛을 발한다. 오늘도 리더로서 팀 중심을 잘 잡아줬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황도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10승 10무 7패(승점 40점)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다.

서울은 31일 리그 11위 FC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후엔 9월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든다. 재정비의 시간이다.

FC 서울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 감독은 “돌아보면 좋은 흐름일 때 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며 “울산전 승리를 계기로 자신감을 더해서 연승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문)선민이나 (정)승원이는 착실하게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것보다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가 시작되기 전엔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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