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대 막 내리나... 홍명보 감독 깜짝 발언 “주장 교체 계속 고민하고 있어”···“경험·리더십 등 두루 갖춰야” [MK인터뷰]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주장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월 25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미국에서 펼쳐지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주장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을 필두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이재성(33·FSV 마인츠 05), 황인범(28·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김승규(34·알 샤밥)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9월 미국에서 펼쳐지는 2번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선발을 마쳤다”며 “다 아시겠지만 옌스 카스트로프를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젊은 선수다. 특히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다. 책임감도 느꼈다. 이번 소집을 통해서 한국 문화, 전술 등에 녹아들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 감독은 덧붙여 “미국에서 활약 중인 정상빈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팀을 옮겨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뛰고 있기에 비자 문제도 없다. 경기력을 직접 체크해 보고자 한다.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이날 대표팀 주장 교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당장 주장 교체를 결정하진 않았다. 팀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겠다. 주장을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내 답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거다.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에 관한 자신의 기준도 밝혔다.

홍 감독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팀을 이끌려면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답게 리더십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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