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일부 유럽 리그보다 경쟁력 있어” 포체티노 美 감독의 주장 [인터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미국프로축구(MLS)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27일(한국시간) 9월 한국, 일본과 A매치에 참가할 22인의 출전 명단을 공개하면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MLS에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2인의 선수 중 12명을 MLS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뽑은 그는 “MLS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MLS에서 뛰는 선수라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MLS의 수준이 일부 유럽 리그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 “선수들이 꼭 MLS에서 유럽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MLS는 몇몇 유럽 리그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MLS의 수준이 결코 낮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고 있다고 해서 MLS에서 뛰는 선수보다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선수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국 리그와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양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자국 리그의 수준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에스파뇰, 사우스햄튼,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유럽 축구 클럽에서 오랜 감독 경력을 쌓은 포체티노가 MLS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

풀리시치는 포체티노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지난 여름 골드컵 출전을 거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그는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미국 대표팀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풀리시치는 지난 3월 내이션스리그 경기 도중 포체티노의 교체 지시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고 여름에는 골드컵 출전을 거부했다.

포체티노는 “따로 논의할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은 다 지난 일이다. 이제 앞만 바라봐야한다”며 과거 갈등은 잊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선수들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고, 풀리시치에 대한 계획은 그를 불러서 캠프에서 상태를 보는 것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프리시즌을 소화했기에 좋은 상태로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포체티노가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9월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하며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로워닷컴필드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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