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한’ 단국대, 그들이 3x3 최강 코스모를 잡았다.
단국대는 29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오바마 홀에서 열린 코스모와의 2025 코리아 3x3 올팍투어 시즌 2 파이널 4강전에서 19-17로 승리, 결승 진출했다.
코스모는 올팍투어 2연패를 해낸 국내 3x3 최강. 심지어 고려대와 연세대조차 그들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단국대는 달랐다. 젊고 강했던 그들은 결국 대학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단국대는 경기 초반 1-4로 밀렸다. 윤성수, 이동윤을 막지 못한 결과. 그러나 황지민의 2점 앤드원 이후 자유투, 림 어택으로 7-6, 흐름을 바꿨다. 윤성수와 이동윤을 앞세운 코스모 역시 대단했으나 황지민의 힘으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 초반을 황지민이 책임졌다면 뒤는 신현빈의 차례였다. 정확한 점퍼와 림 어택으로 코스모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침묵했던 박야베스까지 나선 단국대는 14-11로 앞섰다.
신현빈의 신들린 야투가 코스모를 흔들었다. 계속된 점퍼 성공, 그리고 자유투로 18-15,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윤성수의 2점슛에 18-17, 턱밑까지 쫓긴 단국대. 마지막 신현빈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방덕원의 스포츠앤컴퍼니를 꺾은 상하이와 결승에서 만난다. 상하이는 세계 랭킹 35위의 강호. 그러나 지금의 기세라면 대학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동대문(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