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깃츠가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덴버는 26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142-138로 이겼다.
크리스마스 매치업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기 양 팀은 열 차례 동점과 여덟 차례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덴버는 3쿼터 한때 16점차까지 앞서는 등 후반 대부분을 앞서갔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6점 차로 앞서가며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앤소니 에드워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30초를 남기고 113-1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115-112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에드워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5분 동안 난타전을 벌였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덴버였다. 27-23으로 앞서면서 경기를 끝냈다.
연장 종료 2분 59초 남기고 115-124까지 끌려갔지만, 니콜라 요키치를 시작으로 팀 하더웨이 주니어, 다시 요키치가 3점슛을 퍼부으며 격차를 좁혀갔고 1분 26초 남기고 요키치의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종료 36초 남기고 터진 자말 머레이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에드워즈가 덩크로 추격했지만, 요키치와 머레이가 이후 상대 파울 작전에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요키치는 이날 56득점 16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했다. ‘Opta STATS’는 요키치가 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55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선수라고 전했다.
머레이가 35득점 10어시스트, 하더웨이 주니어가 18득점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44득점 6리바운드, 줄리우스 랜들이 3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21득점 기록했다. 에드워즈는 연장 종료 21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