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가 광주 FC에 석패했다.
제주는 8월 30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8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광주 박인혁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제주는 광주전을 끝으로 8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8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28경기에서 8승 7무 13패(승점 31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10위다.
제주는 9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반등을 위한 재정비에 나선다. 제주 김학범 감독이 광주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홈 광주전에서 0-1로 졌다.
홈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Q. 어떤 부분이 잘 안 풀렸다고 보나.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잘했다. 득점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조금 더 침착했어야 한다. 기회를 놓치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넘어갔다.
Q. 유리 조나탄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유리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유리에게 화가 난 듯한 모습이었는데.
경기 중엔 경고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말로 경고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거다. 불만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판정이 바뀌는 경우는 없다.
Q. 8월을 승리 없이 마무리했다.
8월 한 달 동안 승리가 없었다. 승점 2점만 가지고 왔다. 9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추슬러서 반등할 수 있게 하겠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