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더비 패배 → “나가!” 야유…서울 김기동 감독 “팬들 자존심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MK현장]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연고지더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10승 10무 8패(승점 40)로 5위를 유지했다. 6위 광주FC(승점 38)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과 안양은 연고지 역사로 얽혀있다. 안양의 승격 후 두 팀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두 번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서울 팬들은 분노했다. 김기동 감독에게 “나가!”라는 야유까지 보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또 한 번의 반등 기회였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양을 몰아세웠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 “전반전 이른 시간 실점했다. 원하는 흐름이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일찍 내려앉으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동점골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오고자 했다. 교체 카드를 통해 기회를 노렸다. 추가 실점 당시 중원의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또 한 번의 반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기동 감독 또한 이를 짚었다. 그는 “최근 2실점 이상 경기가 나오고 있다. 수비와 실점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 역시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휴식기 동안 다시 한번 가다듬겠다”라고 말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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