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기간 복귀...돌아오면 좌익수도 본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김혜성 계획 [MK현장]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부상 복귀가 임박한 김혜성의 활용 계획에 관해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잘하고 있다”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중인 김혜성의 상황을 전했다.

왼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김혜성은 지난 22일 트리플A에 합류, 재활 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팀이 치른 9경기 중 8경기 나서 30타수 9안타(타율 0.300) 2타점 2볼넷 8삼진 기록했다. 두 번의 도루 시도 중 한 차례 성공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언제 출전하게 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원정 기간 돌아올 것”이라며 김혜성이 피츠버그-볼티모어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 기간 돌아올 것이라 예고했다.

이어 “김혜성은 미국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내 생각에 괜찮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김혜성의 재활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수비 위치다. 이전에 소화했던 2루수 유격수 중견수에 좌익수를 새롭게 소화했다. 현재 팀에서 가장 공격력이 떨어지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빅리그에서도 좌익수를 볼 기회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트리플A 경기에서도 좌익수를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포지션은 2루수와 중견수가 겹치는 토미 에드먼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혜성, 복귀 준비 착착
김혜성과 에드먼은 현재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로버츠는 이번 시즌에만 발목 부상으로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드먼의 복귀 후 활용 계획을 묻자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2루수와 중견수가 될 것이지만, 김혜성도 돌아오기에 아직은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오른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마이클 코펙도 다음 원정 기간 복귀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처음에는 약간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당장 필승조로 기용하기보다는 적응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혜성보다 먼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던 맥스 먼시는 호흡기 질환으로 복귀가 늦어진다.

로버츠는 “전반적으로 몸 상태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심한 기침 증세가 있다. 재활이 약간 지연됐다. 다음주에는 재활에 나설 것이다. 원정 기간중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상황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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