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64세에도 압도적 아우라…송강호·고아성과 ‘설국열차’ 한번 더

배우 틸다 스윈튼(64)이 서울에 상륙해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3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 행사에 참석한 틸다 스윈튼은 블루 원피스 슈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체적인 패턴이 살아있는 드레스는 우아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드를 동시에 자아냈고, 여기에 짧게 다듬은 플래티넘 블론드 헤어와 얇은 프레임의 안경을 매치해 ‘틸다만의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완성했다.

3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 행사에 참석한 틸다 스윈튼은 블루 원피스 슈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입술에 손을 대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가볍게 손을 흔드는 제스처로 특유의 여유를 드러냈다. 나이를 잊은 듯한 투명한 피부와 날카로운 이목구비,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에서 여전히 세계적인 배우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틸다 스윈튼의 등장은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송강호, 고아성과 함께한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 이날 파란 드레스를 입고 선 그의 모습은 마치 다시 한번 ‘설국열차’의 기차 위로 불러낸 듯한 아우라를 풍기며 현장의 시선을 압도했다.

현장 취재진과 팬들 사이에서는 “64세 맞아?”, “여전히 영화 속에서 걸어나온 듯하다”, “송강호·고아성과의 호흡이 또 그리워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틸다 스윈튼은 1960년생 영국 출신 배우로, 영화 ‘콘스탄틴’, ‘나니아 연대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케빈에 대하여’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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