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우아한 버건디 드레스로 무대를 물들였다. 1989년 미스코리아 34번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 현장을 압도했다.
배우 고현정이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고현정은 버건디 드레스에 단정하게 올린 헤어스타일, 담백하면서도 우아한 미소가 어우러지며 1989년 미스코리아 34번 출신다운 ‘여신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으로 데뷔해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화려한 미인대회 이력에도 불구하고 촌스러운 캐릭터부터 기꺼이 소화하며 연기 욕심을 드러낸 그는 이후 ‘여인천하’, ‘모래시계’, ‘대장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를 증명해왔다.
이번 신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 만에 발생한 모방 범죄를 둘러싸고, 형사와 ‘사마귀’로 불린 엄마가 예상치 못한 공조 수사를 벌이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극 중 중심 인물로서 특유의 힘 있는 존재감을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