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배신자로 유명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 이탈했다.
아놀드는 이날 다니 카르바할 대신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4분여 만에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 결국 카르바할과 교체됐다.
충격적인 일이다. 아놀드는 정든 리버풀을 떠나 FA로 이적료 없이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 인해 리버풀 팬들에게는 최악의 배신자로 불리고 있다.
레알에서도 불안했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2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전했다. 불행 중 다행히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조기 이탈했다.
‘토크 스포츠’는 “아놀드는 볼을 잡은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치료를 받기 위해 땅에 주저앉았다. 카르바할은 즉시 조끼를 벗고 교체 준비를 했다. 전 리버풀 선수에게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놀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 초반 교체됐다. 그는 매우 낙담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마르세유의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밀렸으나 호드리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 1-1 동점을 이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