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한화는 “문동주는 병원 진료를 위해 6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7일 병원 진료 후 8일 멜버른으로 출국해 다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명실상부 문동주는 한화는 물론 한국 야구의 미래이자 현재로 불리는 우완투수다. 통산 81경기(379.2이닝)에서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적어냈다. 지난해에는 24경기(121이닝)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호주 멜버른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던 지난달 말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1일 진행된 첫 불펜 투구에서는 22개의 공을 뿌렸으나, 4일 불펜 피칭을 위한 연습 투구 중 어깨 통증으로 공을 내려놨다.
이 부상으로 문동주는 2026 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한화 구단 측에서 첫 연락온 것이 (지난달) 30일 오전이다. 불펜 피칭 들어가기 전 어깨 컨디션 안 좋다고 했다. 그날 불펜 투구 들어가지 못했다. 상태 안 좋다는 연락이 왔었다. 그 뒤로 스케줄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속적으로 교감해왔다. 알려진 대로 1일 22구 불펜 투구를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다. 그때 통증이 조금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4일 오전 다시 불펜 피칭 들어가려 했는데, 캐치볼 할 때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30일보다 통증이 좀 더 세게 왔다 했다. 한화에서는 적어도 5일에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스케줄은 한화가 잡을 것”이라며 “브레이크가 있는 상황에서 다시 들어가려면 캐치볼, ITP 등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과정 및 지금 컨디션을 생각했을 때 (대회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문동주는 결국 검진을 위해 호주에서 일시 귀국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당초 상태를 지켜본 뒤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 전 진료 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관계로 일정을 당겨 진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평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