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33·울산 HD)가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9월 1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청두는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이자 울산 간판스타인 조현우가 청두전을 하루 앞둔 16일 밝힌 각오다.
Q. 2025-26시즌 ACLE 도전을 시작한다.
올 시즌에도 ACLE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ACLE 첫 경기를 울산에서 치른다. 우리가 자신감 있게 나서겠다. 꼭 승리하겠다.
Q. 지난 시즌 ACLE 성적이 매우 저조했다.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분석했나.
지나간 경기다. 나는 지나간 경기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님이 오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경기장에서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이는 데 집중하겠다. 내일 우리 팬과 함께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믿는다.
Q. 최근 리그에서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수비진과 나눈 이야기가 있을까.
축구는 득점하고, 실점은 적게 해야 이기는 경기다. 우린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다. 축구가 그래서 더 재밌는 게 아닌가 싶다. 훈련장에서 큰 에너지를 느꼈다. 내가 좋은 선방을 해낸다면, 꼭 이길 것이라고 본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