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3이닝 4K 무실점…NC 구창모, 복귀 두 번째 경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고 146km’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구창모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재현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며, 김성윤은 투수 땅볼로 묶었다. 구자욱에게는 1루수 땅볼을 뽑아냈다.

복귀 후 두 번째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친 구창모. 사진=NC 제공
NC의 토종 에이스인 구창모. 사진=NC 제공

2회초도 깔끔했다. 르윈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 김영웅을 연속 삼진으로 물리쳤다. 이어 박병호에게는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마무리 역시 좋았다. 3회초 류지혁을 포수 땅볼로 막았다. 이성규는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이재현을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49구였다. 당초 예정됐던 60구보다 적은 투구 수로 3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패스트볼(23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포크(12구), 슬라이더(11구), 커브(3구)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측정됐다.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구창모는 명실상부 공룡군단의 토종 에이스다. 이날 전까지 통산 175경기(683.1이닝)에서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찍었다. 2020시즌에는 15경기(93.1이닝)에 나서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런 공을 인정 받아 2023시즌을 앞두고는 계약 기간 6+1년, 보장 연봉 88억 원, 인센티브와 7년 차 계약 실행을 포함해 최대 132억 원의 다년 계약을 하기도 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구창모. 사진=NC 제공

다만 구창모는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1월 이호준 NC 감독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저 오기 전까지 5위 유지하고 계시면 1위 만들어 드리겠다’고 호기롭게 약속했지만, 상무 소속이던 4월 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전에서 타구에 왼 어깨를 강타당했다. 이로 인해 긴 휴식을 취해야 했고, 6월 17일 전역했으나, 마운드에 좀처럼 서지 못했다. 이후 투구 수 빌드업 작업에 매진했으나, 7월 4일 퓨처스 LG 트윈스전 이후 좌측 팔꿈치 뭉침 증상에 발목이 잡히며 다시 공을 내려놨다.

다행히 구창모는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711일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성적 또한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당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측정됐다.

구창모가 7일 창원 KIA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NC 제공

해당 경기가 끝나고 만난 구창모는 “복귀전을 잘한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 (추후 등판과 투구 수는) 코치님과 한 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이닝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라며 “(그동안 팬 분들이) 저 때문에 화도 많이 나셨을텐데 그래도 응원을 해 주셔서 제가 이렇게 복귀할 수 있었다. 응원을 받고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 너무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끝까지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 팬 분들에게 더 이상 실망 끼쳐 드리지 않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다. 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리고 구창모는 이날도 좋은 투구를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엔구행(엔씨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해)’이 다시 실현될 모양새다.

한편 4회초가 흘러가는 현재 NC는 삼성에 4-3으로 앞서있다.

7일 창원 KIA전이 끝나고 만났던 구창모. 사진=이한주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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