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GOAT’ 리오넬 메시는 아직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는다.
미국 매체 ‘ESPN’은 최근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새로운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해야 할 세부 사항이 있으나 현재 흐름이라면 메시의 은퇴는 없다.
‘ESPN’은 “관계자들에 의하면 메시, 마이애미 측은 협상 과정의 최종 단계에 있다. 계약은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마이애미가 합의에 도달하면 계약서는 MLS 측에 최종 승인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메시가 크리스니아누 호날두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아니면 조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라스트 댄스를 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메시는 마이애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시가 계약을 연장하고 이곳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골닷컴’은 “메시가 2028년까지 마이애미에 자신의 미래를 맡길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3년을 더 뛰는 것이다. 현재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세계 축구 팬들은 계약 연장 관련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PSG)을 거쳐 미국에 도착한 메시. 그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마이애미를 넘어 ‘비인기’ 그 자체인 미국 축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메시는 최고다. 그는 올해에만 36경기 출전, 28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러 대회에 출전,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MLS는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인기 없는 종목에 불과했으나 메시를 기점으로 최근 ‘쏘니’ 손흥민까지 가세하며 점점 흐름을 바꾸고 있다. 곧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 맞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때 메시의 재계약 관련 소식은 대단히 흥미롭다. MLS 입장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의 현역 연장은 크게 고마운 일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