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퇴장 → 90+4분 일류첸코 동점골’ 한숨 돌린 수원, 부천과 극적인 2-2 무…선두 인천과 7점 차 [MK수원]

수원삼성이 한 숨을 돌렸다. 수적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고 승점을 획득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17승 8무 7패(승점 59)로 2위를 유지, 선두 인천(승점 66)과 7점 차로 1점 좁혔다. 부천은 14승 8무 9패(승점 50)로 3위를 지켰다. 빡빡한 플레이오프(PO) 경쟁에서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이상 승점 49)를 따돌리고 다소 우위를 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현, 박지원-파울리뇨-강성진, 이규성-홍원진, 이기제-레오-한호강-정동윤, 김민준이 출전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창준-몬타뇨-한지호, 장시영-박현빈-카즈-티아깅요, 백동규-이상혁-정호진, 김형근이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부천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몬타뇨가 수비 뒷공간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민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1분 또 한번 몬타뇨가 수원을 위협했다. 박현빈의 중거리 슈팅 후 골키퍼 선방 맞고 흐른 볼을 몬타뇨가 발을 뻗었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수원은 2선의 박지원, 파울리뇨, 강성진을 앞세워 부천의 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 정면에서 파울리뇨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잡아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부천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수원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세트피스로 수원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했다.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한지호의 낮은 크로스가 수비를 지나쳤고, 페널티 박스 안 정면 카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돌려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김현, 강성진, 파울리뇨를 빼고 김지현, 일류첸코, 세라핌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미소를 지은 쪽은 부천이었다. 수원의 공세를 끊어내고, 격차를 벌렸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박창준이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몬타뇨가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다시 집중력을 높인 수원.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지원이 잡아냈다. 박지원은 페널티 박스 안 좌측 부근에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박지원의 볼 터치 과정에서 핸드볼 여부 판독이 이어졌으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했다.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8분 레오를 빼고 이민혁을 투입했다. 수비수를 빼고 미드필더를 투입. 홍원진이 중앙 수비수 자리에 배치됐다.

두 팀 모두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32분 수원은 박지원을 빼고 김민우를 투입했다. 부천은 후반 35분 박현빈, 몬타뇨를 빼고 최재영, 공민현을 투입, 1분 뒤에는 박창준을 대신해 김동현을 투입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에 악재가 터졌다. 후반 39분 김지현이 퇴장을 당했다. 앞서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가격했다. 고의적인 파울을 아니었지만, 주심은 온필드 판독 후 VAR PA(비디오 판독 장내 안내 방송)를 통해 “수원의 77번(김지현) 선수가 심한 파울로 인해 퇴장 조치를 내린다”라며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도 수원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강하게 압박을 이어갔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롱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2.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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