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대구는 10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2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대구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세징야, 김주공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정현, 라마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정치인, 정재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카이오, 우주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정현택, 황재원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광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헤이스, 문민서가 전방에 섰다. 최경록, 이강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오후성, 정지훈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변준수, 진시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심상민,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대구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대구의 역습이었다. 정치인이 볼을 문전으로 살짝 찔러넣었다. 김주공이 빠르게 뒷공간을 팠다. 김주공이 진시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세징야가 김주공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대구가 전반 36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또 역습이었다. 라마스, 세징야를 거친 공이 속도를 붙인 정치인에게 향했다. 정치인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살짝 내준 볼을 세징야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 공이 김경민 골키퍼를 지나쳤다. 문전 앞 정재상이 공을 광주 골문 안쪽으로 툭 밀어 넣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문민서를 빼고 유제호를 투입했다.
광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이었다. 심상민이 오후성이 흘린 볼을 잡으려 내달렸다. 라마스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박스 안쪽이었다.
헤이스가 페널티킥을 추격골로 연결했다.
대구 김병수 감독은 전반 44분 정재상을 빼고 홍정운을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 직전 정지훈을 불러들이고 박인혁을 넣었다.
대구는 김주공을 빼고 박대훈을 투입했다.
광주가 상대 진영에서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광주가 동점을 만들었다. 오후성이 우측에서 과감한 드리블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최경록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한태희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었다.
오후성이 이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광주와 대구가 승리를 위해 공격을 주고받았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4분이었다. 진시우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대구가 광주를 더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추가 시간 대구의 코너킥이었다. 변준수가 교체 투입된 에드가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반칙을 선언했다. 이날 네 번째 페널티킥이었다.
세징야가 또 한 번 키커로 나섰다. 세징야가 골문 구석을 가르는 깔끔한 킥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대구가 광주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