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대기하고 있을 것”…반격 노리는 김경문 한화 감독, PO 3차전 총력전 예고했다 [PO3 현장]

“문동주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이 열렸다. 7회초에 등판한 한화 두번째 투수 문동주가 8회도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다소 처져있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1차전을 9-8 승리로 가져왔지만, 2차전에서 3-7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꼽혔던 코디 폰세(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 5자책점), 라이언 와이스(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가 무너지며 충격이 더했다.

이들은 이날 승전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은 물론, 1위 LG 트윈스(85승 3무 56패)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역대 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53.3%(8/15)에 달한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선발 자원인) 문동주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도윤(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셨는데.

- 우리가 원정 팀이다. 먼저 득점해야 (수월히) 이길 수 있다. 타격 쪽에 신경을 썼다.

Q. 김태연 대신 선발로 나서는 최인호의 타격감은 어떤지.

- 타격 컨디션 좋다.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하주석, 이도윤은 둘 다 유격수 볼 수 있는 자원인데. 이도윤을 선택하신 배경은.

- 그동안 하주석이 2루수로 준비 연습을 많이 했다. 시합도 많이 나갔다. (이)도윤이가 유격수에서 더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렇게 라인업을 짰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이 열렸다. 7회초에 등판한 한화 두번째 투수 문동주가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Q. 문동주의 출전 여부는.

- 오늘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경기가 유리한 쪽으로 가면 문동주 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Q. 문동주가 1차전 2이닝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지.

- 지금 말씀드리긴 그렇다. 스코어,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

Q. 문동주가 만약 내일 안 나온다면 4차전 선발로 구상하고 계신 투수가 있으신지.

- 만약 오늘 문동주가 나온다면, (내일 선발로) (정)우주라던지 고민하면서 결정하겠다. 일단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끝나봐야 내일 선발이 나올 것 같다.

Q.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나선다.

- 3차전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뭐라 이야기 안 해도 많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인사하면서 얼굴 보니 좋더라.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상대 선발투수로 나서는 아리엘 후라도에게 정규리그에서 약했다.

- 타격 코치가 수없이 정규리그 때 이야기했다. 많은 타격 지도를 하는데, 막상 만나면 우리가 공격을 못했다. 1차전이나 2차전 우리의 예상과 많이 달랐듯이 오늘도 예상과 다르게 (타자들이) 잘 쳤으면 좋겠다.

Q. 엄상백 컨디션은 회복했는지.

- 좋은 이야기만 하시죠(쓴웃음).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이 열린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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