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오랜 절친 양희은이 고향의 어머니를 기리며 직접 만든 카페를 찾아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2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 찐동생 양희은이 충청도에 오픈한 카페 최초공개(+K장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1970년대 아이유로 불리던 국민 가수 양희은을 만나러 간다”며 충남 부여군으로 향했다.
양희은은 ‘아침이슬’, ‘한계령’ 등 수많은 명곡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사랑받아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희은이 어머님이 그림을 참 잘 그리셨다”며 “살아생전에 그리신 그림들을 카페 안에 전시하고, 그 옆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해서 꼭 들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를 이렇게 마음으로 기린다는 게 너무 기특하지 않냐”며 양희은의 따뜻한 효심에 감탄했다.
양희은은 최근 충남 부여에 ‘이만총총31’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열었다. 그는 “이곳은 엄마를 위한 갤러리예요. 엄마 물건이 아닌 게 하나도 없어요”라며 카페를 소개했다.
이어 “엄마는 서울 분이시지만 외할아버지의 고향이 부여라 이곳에 공간을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양희은과의 오랜 인연을 회상하며 “우리가 ‘세바퀴’ 때부터 친했지. 가수 콘서트 같은 데를 한 번도 안 가봤는데, 희은이 콘서트는 유일하게 갔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카페 앞에서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움을 나눴고, 선우용여는 “이게 바로 인연이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희은이 운영하는 ‘이만총총31’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어머니를 추억하고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는 작은 갤러리로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