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드디어 품절녀가 된다.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20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온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남겼다.
김옥빈은 15일 자신의 SNS에 웨딩 베일을 둘러쓴 청순한 화보 같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옥빈이에요. 제가 내일 결혼을 해요”라는 담담한 첫 문장으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쑥스러워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20년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 같다”며 오랜 시간 곁을 지킨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옥빈은 예비신랑에 대해 “곁에 있으면 늘 웃게 되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새로 시작하는 시간을 열심히 잘 가꿔가겠다”고 결혼을 앞둔 진심 어린 다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며 품절녀가 되기 전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옥빈이 11월 16일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결혼식은 가족·지인만 참석한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신랑이 ‘재벌’이라는 일각의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20년 배우 인생을 돌아보며 진심을 담은 편지 한 장. 김옥빈은 내일, 더 큰 인생의 챕터를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