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드 뮤지션’이 기존 오디션과 다르게 탈락자 공개 때마다 신선한 반전을 낳고 있다.
오직 목소리와 상반신 실루엣만 공개되는 철통 보안 속에, 탈락 시에만 희망에 따라 얼굴이 공개되는 특별한 방식 덕분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 2회에서는 이러한 반전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실력자들의 대거 등장에 심사기준이 높아지면서 걸출한 인재들도 고배를 마셨다.
엑소 카이, 샤이니 온유, 이종속 등 톱스타들을 제자로 둔 11년차 실용음악과 교수도 좁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탈락 직후 얼굴 공개를 선택한 교수는 “사실 첫 오디션 도전이었는데 11년 만에 제자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또 걸그룹 노래를 홀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러시아인으로 밝혀져 현장을 놀라게 했다.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를 그대로 옮기며 묘한 매력을 발산했던 주인공은 9세 소녀로 확인되며 박수를 받았다. 비록 탈락했지만 ’미래의 슈퍼스타’를 다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