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 전북을 1년 만에 ‘조기 우승팀’으로…V10 이끈 포옛 감독,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수상 [MK현장]

전북현대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포옛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K리그1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굴욕을 1년 만에 씻어내렸다. 그 중심엔 포옛 감독이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강도 높은 식단과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잡아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시즌 초반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포옛 감독은 빠르게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무려 26경기 무패를 내달렸고, 파이널 라운드(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옛 감독은 시즌 내내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으로 38경기 22승 10무 5패와 함께 리그 최다득점(64골)과 최소실점(32골)까지 동시에 기록했다.

포옛 감독은 역대 11번 째 K리그1 데뷔 시즌 우승 감독이 됐다. 함흥철(1983·할렐루야), 장운수(1984·부산), 이차만(1984·부산), 비츠케이(1991·부산), 차범근(2004·수원), 빙가다(2010·서울), 황선홍(2016·서울), 조세 모라이스(2019·전북), 김상식(2021·전북) 감독의 뒤를 이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압도적인 지지까지 받았다. 감독 9표, 주장 8표, 미디어 111표를 받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유병훈(FC안양),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포옛 감독은 “K리그 첫 시즌인데 이렇게 시상식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모기업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구단 모든 구성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스태프들 역시 고생이 많았다. 모두가 팀을 위해 헌신했다. 여기까지 우리가 올 수 있던 이유는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의무팀,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력도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전북 팬들께 큰 인사를 보내고 싶다. 내내 놀라운 응원을 보내줬다.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 저를 믿고 잘 따라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은동(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나래, 매니저에 술잔 던졌다? 미등록 기획사?
온주완 방민아 부부, 발리 해변 결혼사진 공개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KBO MVP 김도영 야구대표팀 1차 캠프 포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