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20대 연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된 박서준은 복귀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결과적인 부분은 저의 영역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경도라는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분명히 현실과 맞닿아 있는 지점과 공감의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 만큼 재밌게 봐주실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태원 클라쓰’ 때는 순두부찌개를 끓이고 있었고, 지금은 기사 열심히 쓰고 열심히 사랑하는 역할이다. 그때와 다른 5년이라고 하셨는데, 그때와 다른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왔기에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20대의 경도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현재 경도의 설정이 40대 중반으로 알고 있었다. 스무 살은 아역을 생각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무리이기는 하지만 이 역할을 나이를 조정해서 제가 하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스무 살은 제가 살아왔던 시절이기도 하고, 지난 많이 느꼈던 시절이었다”고 말한 박서준은 “혹시나 제가 스무 살 때부터 연기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럽게 제안했느데, 그렇게 수정을 해 주셨다. 스무 살 때부터 이어져 오는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외적인 부분은 노력했지만, 표현함에 있어 충분히 다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스무 살 장면이 외적으로 부담이 되기는 했다”고 밝혔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6일 밤 10시 40분 방송.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