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11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경도를 기다리며’의 두 남녀주인공인 박서준과 원지안의 나이차이는 11살이다. 10살이 넘는 차이차이에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박서준은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 실질적인 나이 차이가 있기에, 원지안을 만나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서준은 “외적으로도 차이가 날 거 같았는데, 막상 만나서 대화해보니 굉장히 성숙하더라. 어떤 세월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경험이 많은 노련한 부분도 있고 성숙한 느낌이 처음부터 있어서, 그런 지점들 덕분에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외적으로는 부담을 느껴서 관리 열심히 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반면 원지안은 “저는 (나이차이가)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크게 차이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저를 나이에 비해 조금 더 있게 봐주신 경우가 더 있었다”며 “선배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 20대부터 30대까지 다뤄야 하는데, 저는 아직 30대를 겪지 않았다. 30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됐는데, 그럴 때마다 선배 보고 따라서 가면 되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편하게 해주시기도 했었고, 대화도 잘 통했기에 큰 거리감을 느낀 점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6일 밤 10시 40분 방송.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