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와 수원FC가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부천과 수원FC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부천은 K리그2 3위를 기록했다. 팀 최고 성적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성남FC와 0-0 무승부를 기록, 동점일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자동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수원FC는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등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울산HD에 밀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수원FC는 통산 세 번째 승강 플레이오프다. 2015년 K리그2 2위로, 2023년 K리그1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 바 있다.
이날 부천은 박창준, 이의형, 바사니, 티아깅요, 박현빈, 카즈, 장시영,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 김형근이 선발 출전한다.
수원FC는 윌리안, 안드리고, 싸박, 한찬희, 노경호, 이재원, 이시영, 황인택, 이현용, 김태한, 안준수가 나선다.
두 팀 모두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부천은 우선 바사니가 선발로 나선다. 몬타뇨와 갈레고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수원FC는 K리그1 득점왕 싸박을 필두로 윌리안과 안드리고가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루안은 벤치에서 조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