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학창 시절 강도, 강간 등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소년범 출신 의혹에 휩싸였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오후 MK스포츠에 “현재 조진웅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 중에 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의 10대 시절은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며, 그가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창시절 일진이었던 조진웅은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됐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
이후 조진웅은 1996년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그는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닮고 싶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아버지를 닮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보자들은 그의 예명 사용에 대해 과거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진웅은 성인이 돼서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극단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2003년께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고, 과거 폭행으로 입건된 적이 있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한 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진웅은 촬영한 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