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아닌’ 발 걸기→50만원 제재금 그 후…다시 일어선 벨란겔 “내가 사랑하는 KBL, 오래 뛰고 싶을 뿐” [MK인터뷰]

“나는 KBL을 너무 사랑한다. 그렇기에 더러운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자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 66-64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기에 대단히 중요했던 하루. 한국가스공사는 단독 1위 LG를 꺾고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그 중심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화력을 뽐낸 SJ 벨란겔이 있었다.

벨란겔은 “국가대표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경기에서 잘 나와서 시원했다. 12월 출발이 좋다. 아주 좋은 승리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벨란겔은 26분 3초 출전, 1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한국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하며 LG와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했다.

벨란겔은 “국가대표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경기에서 잘 나와서 시원했다. 12월 출발이 좋다. 아주 좋은 승리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4쿼터에 조금 밀리기는 했으나 워낙 준비를 많이 했기에 대등한 흐름만 가져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실제로 올 시즌 4쿼터 때 대등한 상황에서 승리가 많아 자신감이 있었다. 희망적인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직전, 벨란겔은 숀 롱과의 충돌 과정에서 고의적인 발 걸기가 의심되며 KBL 재정위원회를 통해 제재금 50만원이 부과됐다. 이후 벨란겔은 SNS를 통해 자신은 고의로 상대를 다치게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밝혔다.

벨란겔은 “SNS에 글을 올린 건 내가 더러운 선수가 아니라는 걸, 그런 행위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KBL을 너무 사랑한다. 이곳에서 뛰는 게 좋다. 오래오래 뛰고 싶다. 그렇기에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벨란겔은 “SNS에 글을 올린 건 내가 더러운 선수가 아니라는 걸, 그런 행위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KBL을 너무 사랑한다. 이곳에서 뛰는 게 좋다. 오래오래 뛰고 싶다. 그렇기에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LG의 수비는 KBL 최고다. 그러나 벨란겔은 그들을 상대로 무려 18점을 기록했다. 터프한 상황도 있었으나 그의 손을 떠난 볼은 의심의 여지 없이 림을 갈랐다.

벨란겔은 “코칭스태프의 공이 크다. 작전이 너무 좋았다. LG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때 슈팅 폼을 교정했다. 아침마다 볼을 잡아준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벨란겔은 신인 양우혁, 김민규와 손발을 맞췄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현재와 미래는 밝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그는 “(양)우혁이는 고등학생 같지 않은 자신감을 보여줬다. 너무 좋았다. 감독님, 코치님, 선배 등 모든 사람의 조언을 잘 들으면 KBL의 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혁은 물론 (김)민규도 너무 잘했다. 두 선수 모두 한국가스공사의 미래가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어 “우혁과 민규 모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했기에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두 선수가 데뷔 기회를 잡고 함께 뛴 것은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훈련, D리그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잘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더했다.

벨란겔은 26분 3초 출전, 1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한국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하며 LG와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했다. 사진=KBL 제공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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