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는 괜찮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한 한국가스공사. 그러나 크게 웃기는 힘들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 포워드 ‘타노스’ 신승민이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신승민은 4쿼터 1분 33초를 남긴 상황, 루즈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칼 타마요와 충돌했다. 이때 신승민의 왼 발목이 타마요에게 눌렸고 큰 통증을 호소했다.
강혁 감독도 크게 아쉬워했다. 신승민은 현재 한국가스공사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포워드. 그의 부상이 큰 문제가 된다면 한국가스공사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불행 중 다행히 신승민의 왼 발목 문제는 크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니다. 별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부기도 거의 없다. 통증만 가라앉으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천만다행이다. 신승민은 올 시즌 17경기 출전, 평균 29분 53초 동안 8.7점 4.2리바운드 1.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기록 상승은 물론 존재감까지 커 한국가스공사에선 없어선 안 될 핵심 전력이다.
LG전에서도 35분 12초 출전,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부상 전까지 SJ 벨란겔과 함께 맹활약했다.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