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타이밍 늦다? 변성환 감독 “일부 유튜버가 지적하는 건 팀 사정 파악 완벽하지 않은 것” [MK인터뷰]

수원 삼성은 무조건 이겨야 산다.

수원은 12월 7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제주 SK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은 4-4-2 포메이션이다. 파울리뇨, 일류첸코가 전방에 선다. 이규성, 홍원진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지원, 세라핌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레오,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기제, 이건희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민준이 지킨다.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제주도 4-4-2 포메이션이다. 남태희, 유리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탈로, 이창민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승섭, 김준하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송주훈, 임채민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륜성, 임창우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수원 변성환 감독은 “이 시간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우리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격이란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서로의 전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건 없다. 우린 수비에만 약간의 변화를 줬다. 운동장에서 자기가 해야 할 것을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팀이 결과를 가져갈 거다.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골을 넣을 것인지 고민하고 준비했다. 무리하진 않겠다. 경기 흐름을 보면서 대응하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3일 수원 원정에서 치러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K리그1 잔류에 성공한다.

축구계에선 이날 ‘변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변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원은 결과적으로 제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변 감독은 이에 대해 “교체 타이밍은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며 “내가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 팀 성향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눈에 보이는 교체 타이밍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고 있을 때 공격 숫자를 늘리는 것 등이다. 어떤 팀이든 외국인 선수는 4명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1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 밖에서 일부 유튜버 등이 얘기하는 걸 안다. 교체 타이밍 지적이다. 팀 사정에 대해 파악이 잘 안 된 예다. 누군가를 빼고 넣는 건 우리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한 예로 브루노 실바의 몸이 아무리 안 좋아도 그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믿고 끝까지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선택과 결과는 우리의 몫”이라고 했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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