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알렉산드레 판토자의 팔이 부러졌다. 그리고 조슈아 반은 UFC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판토자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반과의 UFC 323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만에 팔이 부러지면서 TKO 패배했다.
경기 시작 후 뜨겁게 펀치를 주고받은 판토자와 반. 그리고 판토자가 반에게 킥 캐치를 당한 후 팔로 균형을 잡으려고 한 순간 부러지고 말았다. 반은 판토자의 부상을 알지 못했으나 파운딩을 하지 않으며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판토자는 드미트리우스 존슨 이후 플라이급을 지배한 최강자였다. 지금껏 4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불운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팔이 부러지면서 제대로 된 경쟁 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당연히 TKO 패배는 처음이다. 그리고 2020년 이후 5년 만에 패배다. 판토자는 그렇게 허무한 마무리를 보였다.
반면 반은 미얀마 출신으로서 UFC 역사상 첫 아시아 남성 챔피언이 됐다. 더불어 존 존스 이후 2번째로 어린 챔피언이 됐다. 물론 판토자의 불운에 의한 승리였기에 제대로 된 평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