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가 협박했어!’ 백사장 충격 폭로 그 후, 드디어 입 연 은가누…“대응하는 것도 매우 짜증 나, 날 좀 내버려 둬” [UFC]

“이제는 대응하는 것도 짜증 난다. 날 좀 내버려 둬.”

최근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의 프란시스 은가누 관련 충격 폭로는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은가누가 드디어 이에 대한 반응을 드러냈다.

화이트는 팟캐스트 ‘플래그런트’에 출연, 은가누와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그는 “UFC와 계약한 선수라면 누구나 P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게 공짜다. 은가누는 거기서 살다시피 했다”며 “어느 날, 은가누가 내 사무실 쪽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사무실 복도 쪽에 서 있어서 ‘무슨 일이야’하고 물었다. 이 녀석은 지난 경기에서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나 있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줬는데 계속 따졌다”고 이야기했다.

화이트는 은가누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은가누는 이에 대해 확실히 반응하지 않았다. 사진=La Sueur SNS

그러면서 “대화가 끝났다고 생각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은가누가 내 셔츠를 잡고 다시 사무실로 밀어넣었다. 그래서 ‘야, 손 떼라고 했지’라고 한 순간 이 녀석의 얼굴과 눈빛, 행동을 봤고 이게 이 인간의 진짜 모습인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자신은 물론 UFC의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헌터 캠벨에게도 협박했다고 밝힌 화이트다. 그는 “헌터는 은가누와 보너스 관련 이야기를 한 뒤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때 은가누가 ‘우리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고 하면서 셔츠 뒤를 잡아끌었다고 하더라. 그 녀석은 절대 좋은 놈이 아니다. 나쁜 X이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화이트와 은가누. 결국 화이트는 은가누를 퇴출시키려 했으나 UFC 매치메이커들이 말리며 무산됐다. 이후 은가누는 UFC를 떠났으나 화이트는 여전히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다.

헬와니는 은가누의 명확한 입장을 듣고 싶었다. 화이트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는 지금은 결국 ‘나쁜 사람’은 은가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은가누는 “화이트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했지? 글쎄, 그 사무실에는 분명 카메라가 엄청 많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X

화이트의 폭로 후 은가누는 별 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아리엘 헬와니와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자신의 입장을 전햇다.

은가누는 “왜 놀라운 일이 아닌 것 같지?”라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하는 말에 대해 계속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매우 짜증 난다. 기본적으로 화이트가 이렇게 말하면 나는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가 뭐라고 말하든 그 말에 마음이 편하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화이트의 말에 대응할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떤 시점에선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아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이런저런 잡음에 쓸 에너지가 줄었다. 그냥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 사람들이 나를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화이트는 팟캐스트 ‘플래그런트’에 출연, 은가누와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그는 “UFC와 계약한 선수라면 누구나 P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게 공짜다. 은가누는 거기서 살다시피 했다”며 “어느 날, 은가누가 내 사무실 쪽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사무실 복도 쪽에 서 있어서 ‘무슨 일이야’하고 물었다. 이 녀석은 지난 경기에서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나 있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줬는데 계속 따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그럼에도 헬와니는 은가누의 명확한 입장을 듣고 싶었다. 화이트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는 지금은 결국 ‘나쁜 사람’은 은가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은가누는 “화이트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했지? 글쎄, 그 사무실에는 분명 카메라가 엄청 많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은가누는 “누군가 나에 대해 말할 때마다 계속 반응해야 한다면 정말 피곤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것들에 지쳤다. 화이트의 이야기를 보고 그냥 넘겼다. 이제는 멀리 떠난 일이다”라며 “이렇게까지 갈 필요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온 것일까. 목적이 무엇인가. 왜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난 그저 일이 이렇게 흘러간 것이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바라봤다.

은가누는 UFC 최고의 헤비급 파이터였으나 이제는 옥타곤을 떠난 상황이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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