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불화설 끝!’ 파라오 살라, 화해의 도움 폭발…‘에키티케 멀티골’ 리버풀, 브라이턴 2-0 격파

최근 불화설로 도마에 오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면담 후 팀에 복귀,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8승 2무 6패(승점 26)로 6위에 올랐다. 브라이턴은 6승 5무 5패(승점 23)로 9위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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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공식전 5경기(3승 2무) 무패를 내달렸다.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를 끊어냈다. 리그에서는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미소 지었다.

이날 리버풀의 승리를 이끈 건 최전방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였지만, 가장 주목받던 선수는 살라였다. 살라는 이번 시즌 이어진 부진 속 슬롯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렸다. 선발에서 밀려난 뒤 인터뷰를 통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 화근이었다.

슬롯 감독과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 원정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 새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슬롯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불화설을 봉합했다. 살라는 다시 명단으로 돌아와 동료의 부상으로 경기에 투입해 팀의 추가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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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알렉시스 맥앨리스터-도미닉 소보슬러이, 커티스 존스-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밀로시 케르케즈-버질 판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조 고메즈, 알리송이 출전했다.

브라이턴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지 루터, 디에고 로페스-브라얀 그루다-얀쿠바 민테, 잭 힌셜우드-카를로스 발레바, 페르디 카디오글루-루이스 덩크-얀 폴 판 헤케-마츠 비퍼르,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나섰다.

경기 시작 후 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분 만이다. 고메즈의 헤더를 받은 에키티케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다 변수가 발생했다. 고메즈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전반 23분 고메즈를 대신해 살라가 교체 투입됐다. 살라는 우측 윙어로 향했고, 소보슬러이가 우측 수비수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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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브라이턴의 압박을 풀어냈고, 분위기를 이어가며 브라이턴을 두드렸다.

추가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의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수비를 제치고 여유로운 헤더로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선방을 뚫어냈다. 2-0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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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은 후반 19분 미토마 가오루, 야신 아야리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리버풀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대니 웰백, 카랄름포스 코스툴라스, 후반 42분에는 제임스 밀너 등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격을 좀처럼 꺾어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기세를 유지하며 2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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