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NBA컵 정상에 올랐다.
뉴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NBA컵 결승에서 124-113으로 승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1973년 NBA 파이널 우승 이후 뉴욕이 기록한 첫 번째 우승이다.
뉴욕은 이날 샌안토니오와 동점 6회, 역전 4회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2쿼터와 3쿼터 대부분은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3쿼터 막판 흐름이 바뀌었다. 조던 클락슨과 타일러 콜렉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제일런 브런슨의 레이업까지 나오며 89-94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시작과 함께 미첼 로빈슨의 덩크, 클락슨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10분 27초 남기고 97-94로 역전했다. 이후 다시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OG 아누노비가 28득점 9리바운드, 제일렌 브런슨이 25득점 8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칼-앤소니 타운스가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기록했다. 클락슨은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올렸다.
스퍼스는 빅터 웸밴야마가 벤치에서 18득점 올린 것을 비롯해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 올리며 고르게 공격에 기여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