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NC 다이노스)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NC는 “송승환이 지난 14일 구단에 개인적인 사유로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고등학교 출신 송승환은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2차 2라운드 19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사령탑의 기대도 컸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1월 “김범준, 한재환, 송승환을 캠프에 데려간다. 우리 팀에 대한민국 타율 1~3위(박건우, 손아섭, 박민우)가 있으니 셋 중 장타자 한 명을 건져 온다는 생각이다. 퓨처스(2군) 팀에서 성과를 냈으니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올해 13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00(15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쳤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그렇게 통산 성적은 59경기 출전에 타율 0.225(120타수 27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남았다.
한편 송승환은 이후 일본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계획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