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마르질 않아, 부상 없이 팀에 헌신+노력한 선수로 기억됐으면”…깜짝 은퇴 선언한 황재균의 마지막 인사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큰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고,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은 황재균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황재균은 19일 개인 SNS에 “안녕하세요. 황재균입니다”로 시작되는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5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2루에서 적시타 날린 KT 황재균. 사진=천정환 기자
3월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경기가 열렸다. LG 치리노스, KT 고영표가 선발로 나섰다. KT 황재균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4번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부름을 받은 황재균은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내야수였다.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쳐 2018시즌부터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올해까지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2200경기 출전에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23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5. 2017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KT에서의 존재감이 컸다. 2021년에는 주장을 맡아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275(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을 적어낸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황재균의 선택은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은퇴였다. KT는 이런 황재균을 위해 내년 시즌 초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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