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프로듀서에서 다시 플레이어로…두 마리 토끼 잡고 ‘훨훨’ [MK★체크]

지코가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두 영역에서 또 한 번 날아올랐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는 가수이자 빼어난 제작자로 인정받으며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코는 아이돌 출신 제작자 중 가장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는 KOZ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음악 제작을 진두지휘 중이다. 명실상부한 ‘히트곡 메이커’로 통하는 감각은 후배 앨범에서도 어김없이 빛났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올 초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으며 지난 5월과 10월에 발매한 미니 4집 ‘No Genre’와 미니 5집 ‘The Action’은 미니 3집 ‘19.99’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링을 기록했다. 지코의 제작 역량과 멤버들의 성장이 어우러져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에 힘입어 지코는 지난 20일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2025 MMA)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지코가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두 영역에서 또 한 번 날아올랐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는 가수이자 빼어난 제작자로 인정받으며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창작자이자 플레이어 지코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협업이 돋보였다. 올 6월 일본의 유명 뮤지션 m-flo와 작업한 ‘EKO EKO’와 지난 19일 리라스(Lilas, 요아소비 이쿠라)와 함께 만든 ‘DUET’이 대표적이다. 블랙핑크 제니, 아이유, 비 등 국내 굵직한 가수들과의 협업을 넘어 글로벌 단위로 확장에 나선 것이 고무적이다. 이 외에도 세계적으로 히트한 제니의 ‘like JENNIE’ 작사, 작곡에 참여해 창작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레이블을 운영하면서 본인의 음악 커리어를 꾸준히 다져가는 사례는 흔치 않다. 지코가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로 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코의 도전적인 행보는 계속된다. 그는 내년 2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게이오 아레나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 ‘2026 ZICO LIVE : TOKYO DRIVE’를 개최한다. 2018년 ‘‘King Of the Zungle’ Tour in Tokyo’ 이후 일본에서 8년 만에 여는 단독 공연이다. 아이돌이 아닌 솔로 힙합 가수가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지코는 수많은 인기곡을 토대로 현지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고, 덕분에 이번 공연 개최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여전히 자신의 영역을 확장 중인 지코가 앞으로는 프로듀서이자 플레이어로서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쏠린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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