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27·영국)는 2025년 9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Contender Series 시즌9 6주차에서 제8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31)와 싸울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론칭하여 직접 유망주를 찾는다. 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는 시즌8 4주차 만장일치 판정패의 아쉬움을 379일(1년14일) 만에 달랠 기회였지만, 미국 비자 문제로 황인수와 겨루지 못했다.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2025년 12월7일 초대 로드FC 웰터급(77㎏) 챔피언결정전이 열려 윤태영(29·팀더킹)이 승리했다. 원래는 황인수가 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를 상대로 미들급 2차 방어전을 치르려 했지만, 시합이 취소됐다.
이번에는 황인수가 “정권(주먹)이 아프다”라며 결장했다. 윤태영은 “로드FC가 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와 미들급 타이틀매치를 잡아준다면 바로 나설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로드FC는 황인수가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른 모습으로 메인이벤트 홍보 이미지를 준비했다. 미들급 타이틀 보유자로서 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를 맞이할 예정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윤태영은 자신과 윌리엄 마커스 리처드 커리의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로드FC에 요구했다. 현재 미들급 타이틀의 주인은 황인수가 아니며 왕좌는 비어 있다는 얘기다.
MK스포츠는 ▲현재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은 누구입니까? ▲황인수에게 로드FC 미들급 타이틀이 없다면 박탈당하거나 반납한 것입니까? ▲언제부터 황인수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 아니었습니까? 등을 정식으로 문의했으나 대회사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윤태영은 초대 로드FC 웰터급 챔피언 등극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처음 데뷔할 때부터 두 체급을 석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들급도 가능하다면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상위 체급 정복 야망을 바로 드러냈다.
장충체육관 백스테이지 인터뷰 역시 “일단 지금 국내 웰터급에서는 제 적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다음 경기로 로드FC 타이틀 1차 방어전보다는 미들급 빅매치를 희망한 윤태영이다.
MK스포츠는 “만약 여전히 황인수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라면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과 슈퍼 파이트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했지만, 대회사는 이 또한 묵살했다.
대한MMA총협회 정문홍 회장은 장충체육관대회 공식 리뷰를 통해 “윤태영이 미들급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화제 인물이 됐으니 많은 상대가 나타나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라며 로드FC 오너로서 생각을 밝혔다.
1위 고석현(UFC) 223점
2위 윤태영(로드FC) 76점
3위 장윤성(RTU) 45점
4위 최준서(블랙컴뱃) 44점
5위 오일학(블랙컴뱃) 33점
2018년~ 13승 3패 1무
프로 10승 3패
아마 03승 0패 1무
KO/TKO 5승 2패
서브미션 0승 1패
2025년 로드FC 웰터급 챔피언
[서울 장충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