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가 레드카펫에서 뜻밖의 ‘러브 타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25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박승희는 블랙 원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단정하게 올린 헤어스타일 사이로 드러난 목덜미의 ‘LOVE’ 레터링 타투가 포착되며 시선을 모았다. 작은 글씨의 미니멀한 타투였지만, 드레스 라인과 어우러지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승희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을 통해 남편 엄준태와의 결혼 생활이 어려웠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한숨과 무심한 반응이 자신에게 큰 상처로 다가왔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결혼 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으며 ‘이혼’이라는 단어까지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고백 이후 시간이 흐른 현재, 박승희의 ‘LOVE’ 타투는 위기를 함께 지나온 부부의 현재를 상징하는 반전 포인트로 해석되고 있다. 박승희와 엄준태는 지난 2022년 결혼했다.
한편 박승희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뛰어난 운동 신경과 승부욕, 팀을 살리는 플레이로 활약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가대표 시절의 카리스마와 예능에서의 친근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