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의 짧은 SNS 반응 하나가 또 하나의 ‘장면’을 남겼다. 누르고, 지웠다. 단 몇 초였을지 모를 행동이었지만, 여운은 길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이 블랙핑크 제니의 골든디스크 무대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정황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제니가 선보인 무대 일부를 담은 공식 게시물이었다.
영상 속 제니는 ‘Filter’, ‘Damn Right’, ‘Like Jenny’로 이어지는 편곡 무대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공개된 직후, 지드래곤의 계정에서 남겨진 ‘좋아요’ 반응이 포착됐고, 이내 사라졌다. 이른바 ‘빛삭’이었다.
짧은 반응은 곧바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댓글 창에는 “지디가 눌렀다”, “왜 취소했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현재는 당시 상황을 캡처한 흔적들만 남아 회자되고 있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 침묵마저 또 하나의 해석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