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의 최종 우승자가 백수저 출연자 최강록으로 결정된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뜻밖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출연자 대부분이 개인 식당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 우승자 최강록만 ‘맛볼 수 없는 셰프’로 남았기 때문이다.
13일 공개된 ‘흑백요리사2’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최강록과 흑수저 요리괴물(이하성)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나를 위한 요리’를 주제로 한 마지막 미션에서 두 사람은 모두 국물 요리를 선택했고, 결과는 심사위원 만장일치 2대 0으로 최강록의 우승이 확정됐다.
최강록은 깨두부를 활용한 국물 요리를 선보이며 “나를 위한 요리에서만큼은 조림에서 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묵묵히 일하는 요리사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종영 직후,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은 연일 화제다. 방송에 등장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예약 문의가 폭주했다. 일부 식당은 이미 ‘흑백요리사 성지’로 불리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종 우승자 최강록은 현재 운영 중인 개인 식당이 없다. 과거 그가 운영했던 ‘식당 네오’는 시즌1 종영 이후 예약이 폭주했지만, 2024년 말 문을 닫았다. 이후 최강록은 ‘냉장고를 부탁해’, ‘주관식당’ 등 방송 활동을 중심으로 모습을 비춰왔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른 셰프들은 다 먹어볼 수 있는데 우승자만 없다”, “제일 궁금한데 제일 못 먹는 아이러니”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반인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최강록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정된 오프라인 매장은 없는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식덕후’를 통해 프로젝트형 요리나 방송·협업을 통한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강록은 이미 ‘마스터셰프 코리아2’ 우승자이자, 두 번째 요리 서바이벌 정상에 오른 베테랑 셰프다. 조림 요리의 대가로 불리며 ‘조림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에 우승 이후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다른 출연 셰프들의 음식은 지금 당장 맛볼 수 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2’ 우승자의 음식은 아직 상상으로만 남아 있다. 이 공백이 오히려 최강록을 더 궁금한 이름으로 만들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