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 의리인가 질척임인가…탁재훈 등 뒤에 숨은 신정환의 비굴한 웃음

왕년의 예능 황제가 자신의 ‘수감 생활’까지 웃음의 재료로 내놓으며 ‘바겐세일’에 나섰다. 옥중 팬미팅 일화를 털어놓고, 수익의 8할을 양보하겠다고 매달리는 신정환. 탁재훈을 향한 그의 처절한 구애는 재기가 간절한 ‘자숙 아이콘’의 씁쓸한 생존 전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 신정환은 스스로 금기시되던 과거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 “교도관 중에 룰라 팬이 있어 그 앞에서 ‘디비딥’ 춤을 췄다”는 그의 고백은,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가장 밑바닥에서 겪어야 했던 굴욕적인 순간을 희화화한 ‘블랙 코미디’였다.

탁재훈이 “사인할 때 살아있음을 느꼈냐”고 묻자, 신정환은 “아니, 갇혀있구나 생각했다”며 발끈했다. “밥이 요만한 데서 들어왔다”며 감옥의 현실을 묘사하는 그의 모습은, 대중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어두운 과거조차 ‘콘텐츠’로 소비해야 하는 현재의 처지를 대변한다. 과거에는 ‘뎅기열’로 대중을 속였지만, 이제는 ‘교도소 썰’로 대중을 웃겨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왕년의 예능 황제가 자신의 ‘수감 생활’까지 웃음의 재료로 내놓으며 ‘바겐세일’에 나섰다. 사진=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신정환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컨츄리꼬꼬 재결합 제안이었다. 신정환은 탁재훈에게 “단독만 하지 말고 같이 하자”며 “5:5 안 한다. 제가 좀 더 드려서 8:2까지 가겠다”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과거 대등한 위치에서 팀을 이끌었던 두 사람이지만, 현재 예능계의 ‘블루칩’ 탁재훈과 ‘불러주는 곳 없는’ 신정환 사이의 격차를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다. 자존심을 버리고 수익의 20%만 가져가더라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신정환의 제안은, 그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방증한다.

탁재훈은 “말만 잘하면 그냥도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신정환이 꺼내 든 ‘8대 2 할인’과 ‘옥중 썰’ 카드가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던 그가 이제는 ‘재능’이 아닌 ‘동정’과 ‘떨이’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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